■ 진행 : 변상욱 앵커 <br />■ 출연 : 양시창 / 기자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범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국민의힘 개입 정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점식 법률자문위원장은 문제의 고발장을 자신이 당직자에 전달했고, 다시 당내 변호사에 건네졌다고 저희 취재진에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한 양시창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서 오십시오. <br /> <br />정점식 의원, 당의 법률자문위원장인데 양 기자가 직접 취재했죠? 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러 차례 취재를 시도한 끝에 정 의원이 전화 통화에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문제의 고발장을 자신이 당에 전달했다고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목소리는 내지 말고 인터뷰 내용만 보도해달라는 정 의원 요청을 받아들여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 의원은, 확인해보니 지난해 8월 보좌관이 초안을 받았고, 자신의 지시로 당무감사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초안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, 보좌관이 누구한테 받았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도 고발장 초안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묻자, 자신에게서 초안을 건네받은 당무감사실장은 실무 변호사에게 '전달'만 했을 뿐, 당은 문제가 불거진 뒤 어제(8일)야 알았을 것이라며, 지도부 사전 인지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리하면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고발한 최강욱 대표 관련 고발장 초안을 당에 전달한 건 자신이 맞지만, 초안의 입수 경위는 모르고, 당 지도부는 초안의 존재 여부도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 뉴있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정 의원은 해당 고발장을 받은 적도,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가 불과 일주일 만에 말을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, 법률자문위원장 신분으로 있는 자신이 지시해서 당무감사실장을 거쳐서 당 차원의 고발을 한 건데, 지도부가 최근에야 알았다는 해명도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말을 바꾼 것도 그렇고, 당이 초안의 존재를 몰랐다는 해명도 석연치 않아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의혹의 핵심은 미래통합당의 고발장 초안이 검찰에서 작성된 것으로 의심받는 초안과 거의 같다는 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091924318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